주말에 어디를 가야 할까 서울 무료 관람이 가능한 이곳저곳을 다시 탐색하던 중
#서울숲에 위치한 #곤충식물원이라는 곳을 알게 됐다.
곤충식물원? 곤충과 식물이 있다는 얘긴가? 아님 식충식물 모아놓은 곳인가?
뭔지 모르지만 일단 가보자!
서울숲 곤충식물원 관람안내
1. 관람시간 : 11:00-16:00
2. 휴무일 : 매주 월, 화 정기휴무
3. 관람료 : 무료
4. 안내전화 : 02-460-2905
5. 주차안내 : 서울숲 공영 주차장 이용
주차비용이 한 시간에 1,800원이라 너무 싸고 좋다.
그러나, 주말에 #서울숲, #한강 방문하는 사람 역시 너무나 많다.
우리는 11시-12시 사이에 방문했는데 이미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부터 줄을 서 있었고,
안내요원 분께서 차량이 하나 나오면 하나 들여보내 주는 식으로 안내를 해 주셨다.
주차장 들어가는 시간만 약 20-30분 정도 걸린 것 같고,
약 1-2시간 구경을 다 하고 나오는 순간까지도 주차장의 줄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주차 정산을 할 때 무인 정산기를 이용했는데,
우리 차는 저공해 차량이라 50% 할인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차량 번호를 입력하고 "호출" 버튼을 누르니 관리소에 연결이 되었고,
"저공해 차량 할인 받으려구요!!" 하니 쿨하게 50% 할인금액으로 변경해 주셨다.
주차장을 나갈 때 까지 우리 차량이 저공해 차량인지 경차인지 장애인 차량인지 무엇인지
별도로 확인하지는 않았다. (음?? 아니.. 뭐.. 그냥 그렇다구요..아무 의미 없어요!)
주차장에 내려 조금 걸어가니 안내도를 볼 수 있었는데, 서울숲에 돌아볼만 한 곳이 엄청 많았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있고 유모차를 가져오지 않아 아기띠로 딸랑구를 안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원래 방문하려고 했던 30번 #곤충식물원만 갔다 오기로 했다.
안내판을 지나 조금 걸어가니 곤충식물원 가는 이정표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
돗자리 펴고 김밥먹는 사람들, 잔디밭에서 캐치볼 하는 아이들 등등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하긴... 미세먼지나 코로나나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하나보다.
곤충식물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정원은 날씨가 추울 때는 운영하지 않고,
4월부터 다시 볼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뭔가 관리가 되지 않아 폐허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오픈하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다시 방문해 봐야지..
곤충식물원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나비들이 박제되어 있었다.
여치, 대벌레, 하늘소, 장수풍뎅이도 있었는데,
뭐.... 뭐 이리 커..? 중국산이야? (특정지역 비하는 아닙니다.)
진짜 살아있는 애들을 만난다면 뒤도 안 보고 도망칠 비주얼이다.
식물원에 가면 이렇게 선인장들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뭔가 특이하면서도 귀엽게 생긴 것들이 많다.
마치 정글에 온 듯한 푸르름.. 그리고 더움..
곤충식물원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파리지옥, 벌레잡이 통풀, 끈끈이주걱이 딱 떠올랐는데
막상 가보니 식충식물은 관리가 안되서 다 죽은 건지
끈끈이주걱만 한쪽에 쬐끄맣게 모여 있었다.
그래서 다른 이쁜 꽃들만 열심히 구경했다.
곤충식물원이라 곤충, 식물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들이 모여 있었다.
우파루파, 개구리 같은 양서류도 있고, 여러 종류의 어류들도 어항에서 아기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딸랑구가 "우오~우오~" 하는 소리에 따라 들어가 보니
온갖 나비들이 다 모여 있었다.
집에서도 맨날 나비 그림책 읽어 달라고 가져오더니
나비를 엄청 좋아해서 그런 거구나?
마지막으로 곤충식물원의 마스코트 같았던 거북이님.
덩치도 크시고 괜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 같았다.
나름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이것저것 볼게 많았고,
날씨만 좋으면 서울숲 내를 산책하기도 좋아 보였다.
방문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주차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긴 하지만
거리도 멀지 않고 주차료도 엄청 저렴해서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서울숲 곤충식물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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