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원] 공릉동 서울생활사박물관 관람

주말에 어디 가볼만한 곳이 없나 인터넷을 기웃기웃하던 중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주 중요한 것은!! 입장료가 무려... 무료!! 라는 점!!

미세먼지 없이 날씨도 좋고 해서 얼른 차를 타고 방문해 보았다.

 

서울생활사박물관 관람안내

1. 관람시간 : 09:00-18:00 (입장마감 : 17:30)

2. 휴관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

3. 관람료 : 무료

4. 안내전화 : 02-3399-2900

5. 관람방법 : 개인 자유관람(단체관람 불가), 방역수칙준수

6. 주차안내

주차비용도 1시간에 5천원이 안 되는 꼴이니 입장료 낸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실 근처가 #공릉철길 카페 골목이라, 비어있는 곳에 주차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안전하게 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함.

서울에서는 주말에 어디를 놀러 가도 주차가 문제인데,

주차비가 저렴하니 #서울생활사박물관을 관람하고,

#공릉 카페 골목과 #공릉 도깨비시장을 구경하고 오는 것이 꿀팁!!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한 컷

건물 사이에 있는 길로 들어가면 사진과 같이 입구가 보인다.

체온 측정을 하고 입장!

 

걷기가 불편한 분들을 위한 휠체어와 아기들을 위한 유모차도 대여가 가능했다.

이걸 나오면서 확인하는 바람에... 아기띠를 하고 4층까지 열심히 관람한 것은 안 비밀..

#서울생활사박물관이라고 적힌 입장권을 주시면서 1층부터 4층 까지 자유롭게 돌아보시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1층 부터 한 층씩 쭈욱 둘러보면서 올라가게 되어있는데,

추억의 물건들, 추억의 사진들이 많이 있어 기억이 새록새록!

 

크.. 영화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생각나는 현대 포니와 (영화에서는 기아 브리샤를 모델로 썼다고 한다.)

마지막 삐삐 세대에서 플립, 폴더폰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 몇 살이니...?)

 

단출했던 서울 지하철 노선도와 맛의 혁명 미원,

1004, 7942, 8282 등 무수한 삐삐 문자와

음성사서함에 메시지가 남겨졌다는 얘기를 들으면 두근두근하면서 들어보았던.. 아.. 옛날 사람..

 

현대음악의 신 서태지와 아이들 LP판이라니.. 난~ 알아요!

한복을 베이스로한 웨딩드레스는 요즘 입어도 이쁠 것 같다.

2층에서는 당시 결혼 문화와 혼수품들 연도별 출산정책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관람 도중 발견한 설문조사지!

작성해서 제출하면 기념품까지 준다네?

입장료도 무료인데 기념품까지 주면 이거 완전 혜자 아니니?

공짜 밝히면 대머리 된다는데, 그건 미래에 일어날 일이니까 일단 작성해 빨리!!

기념품은 제일 마지막에 공개!! (보통 이런데 오면 배지 같은 거 주던데..)

 

어릴때 보았던 챔프 만화책,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도 있었다.

내 집 마련의 꿈.. (최근에 이뤄내서 감격..)

어릴 때 할아버지 댁에서 봤던 것 같은 인테리어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다.

우측 하단 저 동그란 물건 아시는 분?!

지금 벽에 있는 스위치처럼 저걸로 형광등 껐다 켰다 했었음!!

 

버스 회수권과 토큰!!

토큰을 본 적은 있지만 어렸을 때라서 사용해 본 기억은 없다.

영화 친구에서 본 것처럼 회수권 10장을 11장 만들기 신공.. 을 써보지는 않았다.

착한 청소년이어서... 라기보다 학교를 걸어 다녀 버스 타고 다닐 일이 없었음...

개인적으로 겨울에 난로에 도시락 얹어 놓고 따뜻하게 데워먹는 그런 로망은 있었지만

부모님 세대 일이라 겪어 보지는 못했다.

 

4층에서는 패션의 변화도 볼 수 있었는데,

유행은 돌고 돈다고 부츠컷에 청청은 지금 입어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할 것 같다.

 

전시관을 4층까지 둘러보고 내려오니 1층에 어린이들이 이용 가능한 놀이터가 있었다.

안쪽에 애기들도 뛰어놀고 있었고, 오감학습, 체험놀이 등을 할 수 있어

나중에 딸랑구가 조금 더 크고 나면 주말마다 놀러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층 외부에 있는 구치감 동에는 교도관, 수용자 복장 체험도 할 수 있고, (코로나라 입어보지는 않음.)

만화방, 여인숙, 다방, 문방구, 오락실 등 옛날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도 볼 수 있다.

 

짜잔!! 마지막으로 아까 작성한 설문지를 제출하고 받은 기념품!!

기대 1도 안 하고 있던 터라 뜯어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히 선착순 지급이었는데 기념품이 남아있는 것을 보니

사람들이 귀찮기도 하고 별로 좋은 것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안 해서 그런 것 같다.

요즘 괜찮은 무선충전 거치대 구매하려면 몇 만 원은 줘야 하는데

주차비는 5천원 정도 냈지만 오히려 돈을 받고 관람한 기분이었다!

 

서울 시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아이들에게 과거의 생활문화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다음에 딸랑구랑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위치]

 

 

카카오뷰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채널 추가 부탁드려요:) (친구추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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