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뭔가 아침이 와도 힘들지가 않다.
인후통도 거의 사라졌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몸상태는 되었지만
기침과 가래는 아마 몇일은 더 지나야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한 가지 단점은 매일 한 시간씩 늦게 일어나는 게 익숙해지고 있어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게 되면 패턴을 바꾸는 게 피곤할 것 같다.
와이프는 일어나면서 두통이 조금 있다고 했지만
금세 괜찮아진 것 같다.
집에서도 일은 해야 하다 보니 월요병인 것이 아닐까..
딸랑구와 장모님은 오늘부로 격리 해제가 되어 밖으로 나갈 수가 있게 되었다.
마침 어제저녁부터 두드러기가 난 것도 걸리고 해서 아침부터 소아과도 갈 겸, 마트 장도 볼 겸 콧바람을 쐬러 나갔다.
아침에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평화로웠다.
분명히 10시까지 보냈는데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다되어간다.
딸랑구 엄청 배고팠겠네..
월요일 아침이라 병원에 대기하는 환자들이 많아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마트에 들러 식료품도 사고
딸랑구는 좋아하는 딸기도 사서 당당하게 돌아왔다.
금방 올 줄 알고 아무것도 안 챙겨 보냈는데도
옆에 보호자에게 기저귀까지 하나 얻어서 갈아입고 느긋하게 바깥구경을 하고 온 것이었다.
(하기스로 챙겨주신 보호자분 감사합니다ㅎㅎ)
어제부터 날이 너무 더워져 땀도 많이 흘려서 그런지
두드러기인 줄 알았던 게 땀띠란다..
오늘도 집이 후끈후끈 거려 딸랑구는 기저귀만 입고 온 집안을 헤집고 다녔다.
그래도 오랜만에 나갔다 오니 기분이 좋은지
온 집안을 딸기로 물들이고 다녔다.
딸랑구가 계속 집에만 있다 보니 심심해하고
마침 격리 해제도 되어 어린이집에 가도 될까 물어보니
자가 키트 음성이 나와야 등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보통 격리 해제가 되더라도 전염성이 줄어들 뿐이지
확진된 후 10일 정도까지는 계속해서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데 그럼 매일 테스트를 해봐야 하는 건가...?
와이프까지 격리 해제가 되었는데도
딸랑구가 계속 양성으로 나와 어린이집 등원을 못하게 되면
음.. 그건 그거대로 낭패인데..
나도 내일부터는 격리 해제가 되기 때문에
저녁에 자가 키트 검사를 해보려고 했지만
장모님과 딸랑구가 여전히 양성으로 뜨는 것을 보고
키트 비용도 아낄 겸 깔끔하게 포기했다.
[현재 코로나 증상]
장모님(양성) 확진 8일차
- 일상 복귀
- 자가 키트 검사 여전히 양성반응
- 기침과 가래
딸랑구(양성) 확진 8일차
- 일상 복귀
- 자가 키트 검사 여전히 양성반응
- 두드러기가 다행히 땀띠로 판별되어 온습도만 잘 관리하면 될 듯
와이프(양성) 확진 6일차
- 인후통 거의 사라짐
- 두통
- 마른기침
본인(양성) 확진 7일차
- 컨디션 거의 회복
- 가래와 마른기침은 꽤 오래 지속될 듯
카카오뷰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채널 추가 부탁드려요:) (친구추가환영)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서로 티스토리 글 공유하고 소통해요!
'잡다한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6일차 - 2022. 4. 10(일) (14) | 2022.04.10 |
---|---|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5일차 - 2022. 4. 9(토) (16) | 2022.04.10 |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4일차 - 2022. 4. 8(금) (8) | 2022.04.09 |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3일차 - 2022. 4. 7(목) (26) | 2022.04.07 |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2일차 - 2022. 4. 6(수) (12) | 2022.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