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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일상이야기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4일차 - 2022. 4. 8(금)

by 울림파파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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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집 안에 박힌 채 한 주가 다 지나가고 있다.
어젯밤에는 몸이 피곤한데 잠을 한 시간도 채 못 잔 것 같다.
허리도 아프고 콧물과 코막힘으로 숨쉬기가 어려운데
입으로 숨을 쉬자니 입이 마르고
침을 삼키려니 인후통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
잠이 들다가도 눈이 번쩍번쩍 떠졌다..
거기다 딸랑구도 자면서 수영을 하며 굴러다니는 통에
추울까 봐 따라다니며 이불 덮어주느라
거의 눈 뜬 채로 밤을 보냈다.

확진된 지 5일차임에도 방심할 수 없는 게..
밤에 자기 전에 딸랑구의 열을 36.5도까지 떨어뜨려놨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다시 39도까지 올라가 있어 부랴부랴 해열제를 먹이고 쿨 패치도 붙이고 미온수 마사지를 시작했다.
다행히 이제는 열은 한 시간 내로 잡을 수 있는 체온 마스터가 된 느낌이다.

와이프와 나는 여전히 인후통에 시달리고 있고
물 마시기도 버거울 정도로 목구멍이 부어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 뿐 약을 먹고 나면
오후에는 한결 견디기 수월한 정도가 되었다.
열은 거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근육통도 많이 사라졌다.
콧물은 조금 흐르지만 이건 겪었던 통증에 비하면 뭐 대수롭지도 않다.
마른기침과 가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딸랑구를 보니 와이프와 나도 언제 회복기로 접어들지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장모님은 기침과 가래 증상만 남고 거의 회복이 되신 듯하다.
이번 주말에 자가 키트 검사만 해 봐서 음성으로 나오는 지만 체크해 보면 될 것 같다.

[현재 코로나 증상]
장모님(양성) 확진 5일차
-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됨
- 가래는 있고 기침 횟수가 줄어듬
딸랑구(양성) 확진 5일차
- 고열 미열 반복
- 잔기침 거의 사라짐
- 열이 나면 조금 쳐졌다가 열이 떨어지면 활발해짐
와이프(양성) 확진 3일차
- 인후통 (침을 삼키기 힘든 정도)
- 가래
- 마른기침
- 근육통 거의 사라짐
- 콧물과 코막힘
본인(양성) 확진 4일차
- 인후통 (침을 삼키기 힘든 정도)
- 가래
- 마른기침
- 근육통 거의 사라짐
- 콧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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