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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2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2일차 - 2022. 4. 6(수) 아침부터 눈을 뜨기가 너무 힘들었다. 밤새 누가 나를 짓밟은 것 같이 온몸이 쑤셔서 누운 채로 1시간을 더 있었다. 근육통 중 특히 허리가 너무 아파 앉아 있기도 어렵고 일어나면 머리가 띵하게 흔들려서 움직이기도 버거웠다. 와이프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오늘도 아침부터 '이제는 확실히 걸렸을 거야'를 외치며 자가 키트 검사를 했다. 그러나 와이프는 슈퍼 항체를 가졌는지 이번에도 음성으로 나오면서 '아니 이렇게 아픈데 왜 안 뜨는 거냐'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30분 정도 후..... '떴다! 떴어!!'를 외치며 연신 기뻐하는 와이프의 목소리에 아까 검사했던 자가 키트를 보니 에게? 이게 양성이라고? 할 정도로 흐리멍텅한 한 줄이 더 나와 있었다. 정식으로 양성 확인서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뛰쳐나가는 와이프를.. 2022. 4. 6.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0일차 - 2022. 4. 4(월) 아침 일찍 병원 문을 열자마자 가족 모두 신속 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갔다. 이른 시간임에도 이미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와 있었고, 우리도 차례를 기다려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가 있다는 생각에 의한 플라시보 효과인 지 모르겠으나) 와이프는 미열과 두통이 있고, 나는 참을만했지만 인후통이 약간 있었는데 결과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장모님과 딸랑구는 양성, 나와 와이프는 음성으로 나왔다. 다행히 양성이 나온 사람은 진료가 불가하여 와이프가 들어가 각각 증상을 얘기하고 해열제와 진통제 처방을 받았다. 그런데 돌 지난 아기의 경우 사실 약이라고 할 것도 없고 몇 가지 해열제만 교차로 먹이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후 집에 와서도 오후까지는 37.5도 정도의 미열은 있었지만 딸랑구의 활동성도 좋고 장난감도.. 2022.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