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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2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1일차 - 2022. 4. 5(화) 딸랑구는 옷을 다 벗겨 놓고 재웠는데 춥지는 않았을까 걱정이다. 아침부터 약 38도 정도의 열이 다시 지속되었고, 눈뜨자 마자 미온수 마사지를 시작했다. 장모님은 기침이 조금 잦아졌고 콧물이 흐르며,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셨다. 그리고 처방해 준 약에 수면제 역할을 하는 약이 있어 그런지 몰라도 하루 종일 무기력함이 지속되었다. 와이프는 두통과 열이 심해지고 인후통도 있으니 자기도 확진된 것 같다며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자가 키트 검사를 했지만 야속하게 음성이 나왔다. 사실 한 번에 전부 확진 되었다가 격리 해제 되는게 좋은데 나는 아직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으니 조금 더 확실해진 저녁에 검사를 하기로 했다. 나는 집돌이 성격이라 집에 있는게 좋은데 다 같이 있으니 너무 할 일이 많다. 청소도 .. 2022. 4. 6.
[일상다반사] 코로나 확진 -1일차 - 2022. 4. 3(일)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하루 수십만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피해 갈 수가 없나 보다. 매주 일요일 딸랑구 어린이집에 코로나 자가 키트 결과를 보내줘야 등원이 가능한데, 쪼끄만한 아기 코에 쑤실게 뭐 있다고 일요일마다 울고 보채고 도망가고 붙잡고를 반복하며 미안한 마음으로 테스트를 해왔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낮에 집 근처에 산책도 하고 놀기도 잘 놀고 컨디션이 좋아서 아무 거리낌 없이 테스트를 했는데, 왠 걸 두 줄이 나오는 것을 보고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부랴부랴 나와 와이프도 자가 키트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음성! 평일에 장모님이 딸랑구를 봐주셔서 일요일에 집으로 오시는데 딸랑구 양성이라고 오지 마시라고 전화하니 이미 집 앞에 도착을 하셨단다. 어차피 격리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2022. 4. 6.